탐심이 만든 열매를 거두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핸드폰을 열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반도체를 만드는 공장에 있는 방진부스라는 특수 시설이 집에 있지 않는 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 가만히 있는 것도 크게 의미 없는 일입니다. 외부공기의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집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문가라는 분들이 미세먼지를 피하려고 문을 닫아 놓으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나빠져 건강에 더 좋지 않을 수 있어 몇 시간 마다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마스크를 만드는 회사와 공기청정기 제작사는 나름 대박이 나는지 모르지만 슬픈 대박소식입니다. 환경부에서 보내는 안전안내문자 가운데 ‘외출 자제‘라는 문구는 결국 미세먼지 앞에 아무런 의미 없는 문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절대 그런 일은 없어야 하지만 북한에서 기습적으로 생화학전쟁을 일으켰을 때 ‘외출 자제’라는 환경부에서 보내는 문자대로 집에 가만히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인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초미세먼지가 지난 며칠 동안 ‘매우 나쁨’ 단계를 계속보이고 있어 이건 거의 애굽에 임했던 ‘재앙’ 수준입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주무부서에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다고 하는데 공무원들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효과가 있을 만한 선택지가 별로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경유차 운행중지, 화석연료에 의한 발전소 가동중지, 자동차2부제 실시, 중국과 인공강우협의 등과 같은 이야기가 들려오지만 실효성에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이런 환경재앙문제는 비록 우리나라만의 국한 된 문제는 아닙니다. 아프리카 중부에 있는 만년설과 거대한 빙하를 갖고 있는 ‘킬리만자로’산이 기후환경변화로 만년설이 점점 사라지고 거대한 빙하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이는 생태계에 심각한 교란이 오게 하여 그곳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수 천년동안 몸에 익혀 왔던 삶의 패턴을 잃어버려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미가 급한 사람들 가운데 어느 분은 정치하는 분들이 잘못해서 그렇다고 거품을 물기도하지만 이 심각한 환경문제를 단순한 정치의 문제로만 보려는 것은 너무 외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을 왜곡시킨 대가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겁니다.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을 왜곡시켜 문명의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심각한 자연환경파괴를 지난 수 세기동안 모든 나라마다 경쟁적으로 저질러왔기 때문에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경외함을 잃어버렸고 그 분이 지으신 피조세계를 인간의 탐욕으로 현저하게 망가뜨린 열매를 따고 있는 겁니다. 한 마디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지어놓으신 피조세계를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죄로 인한 탐심으로 망가뜨려 거둔 쓴 열매들입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문명화와 함께 우리의 삶에 스며든 물신주의 사상을 회개하고 주께서 지으신 피조세계 안에 담아 놓으신 하나님의 질서를 다시 회복하도록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그러나 이미 너무 멀리 온 느낌입니다. 돌이킬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우리 다음 세대 아이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희생과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그 일을 해내어야 합니다. 회개하는 마음과 함께 말입니다. 공기 맑은 곳으로 이주를 생각하신다면 임시방편은 될 겁니다. 왜냐하면 그 곳은 또 다른 재앙이 기다라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의 긍휼을 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