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지난 주간에 40년 지기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신학대학원 동기 목사님인데 제자들 가운데 신학대학원을 가기 위한 추천서(우리 대학교회가 중앙대학교 교목실을 통해서 학교기관으로 있을 때에는 교단가입이 허용이 되지 않아 추천서를 써줄 수 없었기에)가 필요할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짐을 져준 형제입니다. 여러 제자들의 추천서를 부탁을 하여 늘 빚진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마침 ‘헤이리’에서 열리고 있는 ‘흰돌 전시회‘에 가는 길목에 소개 더보기 반려[…]

‘막말’이 ‘망(亡)말’로

최근 들어 신문과 방송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소위 ‘막말’이라는 단어입니다. 쏟아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입에서 한번 내뱉은 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인데도 너도 나도 막말 공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치하는 분들의 막말은 그러려니 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최근 모 목사라는 분의 막말은 한국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부끄럽게 하고 피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생각은 소개 더보기 ‘막말’이 ‘망(亡)말’로[…]

살아있음에

지난 목요일 아침, 인터넷에 올라 있는 기사에 달린 그림 한 장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지난 5월 29일 지구 반대편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를 관통하여 흐르고 있는 다뉴브(도나우)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후 선체 내부를 수색하던 구조팀이 발견한 2구의 시신의 모습을 스케치 형식으로 그려놓은 그림입니다. 그 배에 오른 여행팀 가운데 유일한 미성년자였던 6살 난 여자아이를 50대 후반의 여성이 소개 더보기 살아있음에[…]

3가지 예언 아닌 예언

기독교 사상가 가운데 현대 그리스도인 지성에 가장 깊은 영향을 준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프랜시스 쉐퍼 박사를 꼽을 수 있습니다. 미친 영향과 영역에 따라 다른 분을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쉐퍼 박사의 혜안이 단연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이미 세상을 떠나 그 분의 남겨진 책으로만 그 분의 이야기를 볼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만일 아직까지 그 소개 더보기 3가지 예언 아닌 예언[…]

허영심

최근 미국에서 들어 온 커피 브랜드가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그 브랜드 커피를 맛보겠다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섰는데 심한 경우에는 6-7시간을 서 있었다고 하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매장 매니저가 자신들의 커피는 커피를 볶은 지 이틀을 넘기지 않는 신선한 커피콩을 쓴다고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맛을 자랑합니다. 이런 모습을 취재하는 기자가 건네주는 마이크를 잡은 고객들이 뭔가 새로운 소개 더보기 허영심[…]

경주 보문호에서

신학대학원 동기 목사님들 중에 가깝게 지내는 몇 명의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이 태국선교사로 헌신하여 30년이 넘도록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서서히 고장이 날 나이가 되어 그런지 눈에 녹내장이 생겨 6개월에 한 번씩 한국에 들어오셔서 병원을 찾습니다. 친구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왔다고 포항에 있는 다른 친구목사님이 초대를 했습니다. 워낙 멀어 당일로 다녀오기에 만만한 일이 아니었지만 40년 소개 더보기 경주 보문호에서[…]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세 사람만 건너면 거의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 말을 합니다. 그 만큼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 안에 늘 근접거리에 있다는 말일 겁니다. 지난 월요일에도 이 말이 공연한 말이 아닌 것을 보았습니다. 몇 주 전에 교수님 몇 분과 강원도 양양을 다녀왔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교수님 한 분이 건국대학교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 사업가가 소개 더보기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

건강

며칠 전 일간지 신문에 몇개 의학대학 공동연구팀이 분석한 ‘질병부담’연구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곧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병의 순위를 조사한 연구결과입니다. 연령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그 중에 눈에 띄는 질병이 있습니다. 10대부터 40대의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는 질병은 요통(허리병-디스크와 같은 허리질환)이었고 30대부터 60대까지 가장 넓은 범위에서 나타나는 질병으로는 ‘당뇨병’이었습니다. 그리고 7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압도적으로 소개 더보기 건강[…]

일만 악의 뿌리

이번 주일 설교(가족)를 준비하는 중에 인터넷에 오른 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강남에 있는 교인수가 2만명에 이르는 초대형교회에서 수백억대의 헌금을 둘러싸고 현재 담임목사측(이렇게 말하는 것도 슬픈표현입니다.)과 원로목사측(마찬가지로 이런 표현을 써야하는 현실이 아픕니다.) 교인들이 서로 호신용스프레이와 소화기를 사용하면서 집단 패싸움을 해서 경찰이 나서서 진압(진정을 시켰다고 표현하는 편이 좋을 것 같지만)을 했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가족인, 같은 교회를 소개 더보기 일만 악의 뿌리[…]

길벗

지난 주간에 비슷한 시기에 중앙대학교에 입교(교수임용)하신 교수님들과 강원도 양양, 고성을 다녀왔습니다. 지난겨울에 약속한 날짜에 모임을 가졌는데 공교롭게 며칠 전에 있었던 산불피해 현장을 고스란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지역에 살면서 그 지역에 있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어느 교수님이 자신의 핸드폰에 담아 놓은 화재당시 상황사진을 보여주는데 신문과 방송으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장면을 보면서 당시 상황이 얼마나 소개 더보기 길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