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클린의 눈물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닮았다는 악기 첼로에 얽힌 아름답고도 마음 속 깊은 심연을 건드리는 곡이 있습니다. 지난 주 어느 날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함께 핸들을 잡고 있을 때 그 유명한 ‘자클린의 눈물’이라는 첼로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평소 이 곡을 들을 때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면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날은 그 곡을 소개 더보기 자클린의 눈물[…]

대법원 선고

29일(목)에 지난 수년간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몇 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 선고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전임 대통령으로 권력의 꼭짓점에 있었던 분이고 또 다른 한 명은 한국 최고의 기업의 수장의 자리에 앉아 있는 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 동안 두 분에 대한 하급재판에서 1심과 2심이 상반되거나 형량의 소개 더보기 대법원 선고[…]

약할 때 강함되시는

작년 아내와 함께 몇 개월 간격으로 병원 수술대에 누웠었습니다. 그간 주의 은혜로 건강하게 살아왔기에 삶에 이런 순간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수없이 강단에서 설교했던 대로 우리의 삶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주의 은혜로 수술 이후에 둘 다 비교적 이전과 다름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반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을 때마다 걱정까지는 아니지만 소개 더보기 약할 때 강함되시는[…]

신사 친구

교회 담임목사 세습 문제가 한국교회 안에 계속해서 논란이 되자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장신) 총회에서 이를 금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몇몇 다른 교단에서도 이와 비슷한 법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고무적인 것이어서 한국교회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장로교 통합 교단에 소속된 초대형교회의 담임목사 이임과정이 심각한 잡음을 일으키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의 말거리가 될 것이 뻔하기 소개 더보기 신사 친구[…]

인간을 겸허하게 만든다고요?(2)

지난 주 글에 쓴 내용을 좀 더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인간이 침팬지의 사촌정도 되는 것을 알 때 겸허해 진다는 말은 헛웃음이 나게 하지만 논리적으로 많은 허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간이 대단한 존재 같지만 수백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침팬지 사촌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대단한 존재인 것처럼 까불지 말고 소개 더보기 인간을 겸허하게 만든다고요?(2)[…]

인간을 겸허하게 만든다고요?

며칠 전 신문에 제법 큰 제목과 함께 실린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일반인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제대로 번역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오래 전 강의시간에 필요하여 사 놓은 책꽂이에 꽂혀 있는 다윈의 ’종의 기원’은 생물학을 전공한 전문가가 아니면 도무지 읽고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아주 어려운 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진화론을 주장하는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소개 더보기 인간을 겸허하게 만든다고요?[…]

벌집 때문에

두어 달 전 쯤 사택 난간에 벌집이 생겼습니다. 밤톨만한 벌집에 제법 커다란 벌 한마리가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보통 꿀벌보다 크기가 커 인터넷을 찾아보니 말벌 가운데 한 종류로 종말벌과 가장 유사했습니다. 모기약이라도 뿌려 쫓아낼까도 생각을 했지만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할 것 같아 그냥 놔두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제법 신기해하며 즐거워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사택을 들고 날 때마다 자꾸만 보게 소개 더보기 벌집 때문에[…]

노인

치과 예약을 한 아내를 태우고 시간에 맞춰가야 하는데 앞서 가던 차가 사거리에서 멈춰 서 있습니다. 편도 2차선인데 두 차선에 출근시간을 넘겼는데도 제법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사거리에서 사고라도 났나하고 두리번거렸는데 나이가 제법 들어 보이는 노인 한분이 거북이처럼 천천히 횡단보도를 걷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미가 급한 운전자 가운데 경적을 울리기도 했지만 할머니는 상관하지 않고 소개 더보기 노인[…]

가정

며칠 전 전남 영암에서 있었던 한 가정폭력 사건은 우리 사회의 치부를 드러낸 사건입니다. 36살 한국인 남편이 30살 베트남출신 아내를 2살짜리 아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한 사건입니다. 전치4주의 진단을 받았으니 몸은 거의 만신창이가 되었을 터이고 정신적으로는 거의 죽었다 살아온 기분일 겁니다. 부모와 정든 고국을 떠나 남편 한 사람을 의지하여 타지에 온 베트남인 아내는 2살짜리 아들 앞에서 그 소개 더보기 가정[…]

지나가리라

‘일본에게 급소를 찔린 한국’ 신문1면 톱기사의 제목이 기사를 읽지 않았는데도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본의 몇몇 기업의 일본강점기 시절 한국인의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을 판결하면서부터 그동안 곪았던 양국관계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일본정부가 판결에 불복하면서 양국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냉각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일본정부는 주일대사를 소환하는 극단적 조치를 취하면서 두 나라의 소개 더보기 지나가리라[…]